“나는 누구인가? 왜 사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나?”
코로라19 등 지구촌위기 속, 인생의 미로(迷路)에서 이정표처럼 만나는 책!
우주에서 인류가 생존해 있다는 건 기적이라 한다. 이처럼 많은 축복을 받은 인간이지만 세상에서는 크고 작은 시련과 극복과정을 거치며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각자 힘겨운 운명의 방정식을 풀고자 애써 노력하며, “나는 누구인가? 왜 사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나?”라는 질문을 수없이 반복한다. 신간 <삶의 길>은 운명의 방정식을 푸는 길에서 인간과 종교가 서로 만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세상에는 여러 종교가 있다. 우주를 움직이는 불변의 진리는 하나겠지만, 이를 해석하고 따르는 사람들은 다양하게 나뉜다. 저마다 머릿속은 의문부호로 가득 차 있을지라도, 간혹 확신에 찬 주장과 행동을 하기도 한다. 그런 까닭에 역사 속에서 많은 종교간 전쟁이 일어났고 잔혹한 흔적도 남겼다. 경전은 그 종교의 핵심 정수를 담고 있다. 그런데 모든 종교 경전의 70% 이상이 비슷한 내용이라고 학자들은 분석한다. 신학과 이념으로 왜곡된 경전의 뜻을 다양하게 접하면, 종교간 분쟁이나 종교인의 갈등도 줄어들 것이 분명하다. 각각의 강줄기가 결국 큰 바다에서 만나듯, 이제 종교들은 서로 화해하고 인정하며 하나님의 뜻을 위해 만나야 한다고 큰 성현들은 말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 전염병 확산과 언택트 시대는 인류사에 전에 없던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신간 <삶의 길>은 코로나19 등 지구촌 위기 속에서 시공간을 관통하는 종교적 의미와 지혜를 모색하고 있다. 과학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거대한 진리의 바다에서 과학이 발견한 것은 작은 조개껍질에 지나지 않는다.”는 아이작 뉴턴(Isaac Newton)의 말은 아직도 유효하다. 한없이 미세하고 또는 무한하고 변화무쌍한 우주의 법칙을 해석하다 보면, 결국 절대적이고 궁극적인 하나님의 존재를 의식하거나 의지하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의 능력으로는 오늘날의 지구촌 난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절망감도 크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신, 하나님에게 의존해서도 풀 수 없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여러 경전과 성현의 말씀 중에 제일 중요하고 공통된 단어는‘사랑’이다. 부모에 대한 사랑이 효도이고, 형제에 대한 사랑이 우애이며, 친구에 대한 사랑이 우정이다. 아울러 자기의 존재를 이 세상에 있게 해준 근원에 대한 사랑이 신앙이다. 신과 인간이 사랑 속에서 하나 된 자리에서만 불확실한 세상을 바꿀 희망의 단서도 찾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하나님이 주관하는‘참사랑’이야말로, 모든 지구촌 문제를 푸는 마스터키가 되고 있다. 이 책의 편집진은 인용된 경전과 성현의 말씀은 아주 단편적 파편에 불과하지만, 독자마다 삶의 길에서 만나는 반가운 이정표 같은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판형 140×205 / 256쪽 / 2020.12.1 발행 / 효정학술원 편저